[길섶에서]당신의 큰 돌/안미현 경제부기자

  • 기사 소리로 듣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공유하기
  • 댓글
    0
수정 2004-03-03 00:00
입력 2004-03-03 00:00
‘시(時)테크’ 강사가 물었다.“이 항아리가 가득 찼습니까.” 항아리 속에는 돌이 가득 들어 있었다.학생들은 힘차게 대답했다.“예!” 그는 “정말이냐.”고 되묻더니 작은 자갈을 항아리에 넣고 흔들어댔다.자갈은 돌 틈새를 비집고 항아리 속으로 들어갔다.그가 다시 물었다.“이 항아리가 가득 찼습니까.” 학생들은 자신이 없어졌다.아니나 다를까.강사는 모래를 꺼내 들었다.마지막으로 항아리에 스며든 것은 한 주전자의 물이었다.

강사는 물었다.“이 실험의 의미는 무엇이겠습니까.” 한 학생이 자신있게 대답했다.“아무리 바빠도 시간을 쪼개 노력하면 새로운 일을 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다른 학생들의 얼굴에 동의하는 표정이 역력했다.그러나 강사는 고개를 저었다.“아닙니다.만약 당신이 큰 돌을 항아리에 먼저 넣지 않는다면 큰 돌은 영원히 넣지 못할 것이라는 겁니다.”



오래 전에 읽었던 책인데도,삶에 너무 쫓기고 있다는 생각이 불현듯 들 때면 떠오르는 대목이다.여러분도 잠시 멈춰 서 자문해보면 어떨까.“내 인생에 큰 돌은 무엇인가.혹시 자갈을 먼저 넣고 있는 것은 아닌가.”

안미현 경제부 기자˝
2004-03-03 47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
원본 이미지입니다.
손가락을 이용하여 이미지를 확대해 보세요.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