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뢰 내사에 총경 ‘줄사표’

  • 기사 소리로 듣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공유하기
  • 댓글
    0
수정 2004-03-03 00:00
입력 2004-03-03 00:00
경찰 총경 3명이 잇따라 사표를 제출해 배경을 놓고 의혹이 일고 있다.경찰청은 2일 비리 연루 의혹으로 내사를 받게 되자 사표를 낸 영남과 충청지역 경찰서장 3명을 대기발령 조치하고 후임 서장들을 임명했다.

경찰청에 따르면 총경 2명은 최근 경찰 인사 과정에서 금품을 받았다는 첩보가 입수돼 감사관실의 내사가 시작되자 1일과 2일 각각 사표를 냈다.

다른 1명은 지역 언론에서 금품 관련 의혹을 제기한 직후인 지난달 27일 사직서를 제출했다.경찰청 관계자는 “인사철마다 총경과 관련된 비리 의혹이 끊이지 않는다.”면서 “이는 경찰서장이 순경,경장,경사의 승진 결정권한을 사실상 독점하는 등 권한이 지나치게 크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있다.”고 밝혔다.

일부에서는 오는 21일로 취임 1주년을 맞는 최기문 경찰청장이 내부기강 확립 차원에서 감찰을 앞세워 대대적인 사정에 나선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경찰 내부에서는 “앞으로 이번처럼 감찰 조사로 옷을 벗는 간부들이 더 생길 가능성이 있다.”는 말이 나돌고 있다.

장택동기자 taecks@˝
2004-03-03 47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
원본 이미지입니다.
손가락을 이용하여 이미지를 확대해 보세요.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