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투자 외국인 배당금도 두둑 15개사서 1조4000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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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4-02-19 00:00
입력 2004-02-19 00:00
12월 결산법인들의 주주총회 시즌이 개막된 가운데 상장·등록기업들이 공시한 배당금 규모가 지난해보다 늘어나 주주들의 수입이 짭짤할 것 같다.기업들의 실적은 별로 나아지지 않았는데 외국인 투자자의 주식 보유비중이 늘면서 주가가 뛰었고,이에 따라 배당압력이 거세진 결과다.특히 배당을 많이 하는 기업일수록 외국인에게 돌아가는 몫도 커 ‘국부 유출’ 논란도 계속되고 있다.

18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6일까지 현금배당 결의를 공시한 157개사의 2003사업연도 배당금 총액은 4조 3665억원으로,전년보다 31.22%(1조 389억원)가 늘었다.주당 배당금도 평균 734원으로 전년(648원)보다 13.23% 증가했다.이에 따라 평균 배당성향(순이익 대비 배당금 비중)은 2002년 28.71%에서 2003년에는 40.64%로,평균 액면대비 배당률은 19.78%에서 26.94%로 각각 높아졌다.



배당금 상위 15개 상장사의 총 배당금은 3조 5202억원이며,지난해 배당권리 기준일(12월26일) 현재 이들 기업의 외국인 지분율은 평균 40.66%에 달한다.결국 이들 15개사의 지분을 보유한 외국인들이 배당금의 40%인 1조 4000억원 이상을 챙겨간다는 얘기다.

김미경기자 chaplin7@˝
2004-02-19 4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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