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료용 臟器복제 사회적 합의 필요 난자연구 잠정 중단”
수정 2004-02-19 00:00
입력 2004-02-19 00:00
손원천기자 angler@
암 등 난치병 치료에 획기적인 새 장을 열었다는 학문적 찬사와 별도로,‘인간 복제’에 대한 논란이 국내외 안팎에서 거세지고 있는 것에 대한 입장 표명이다.
●실험 공개했으면 성공 못했을 것
황 교수팀은 미국에서의 연구성과 발표를 끝내고 이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렇게 말했다.
황 교수는 “이번에 (추출에)성공한 줄기세포를 엄청난 양으로 증식시켜 놓았으며 돌발사고로 인해 세포가 파괴되거나 유실되는 것을 막기 위해 세 군데 장소에 분산시켜 보존중”이라고 밝혀 난자 연구를 잠정중단하더라도 기존 연구성과를 발전시켜 나가는데는 큰 지장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황 교수는 “이번 연구실험 과정이 (완벽하게)공개적이고 투명할 수는 없었다.”면서 “공개적이고 투명했더라면 사실 이런 결과를 내는데 성공하지도 못했을 것”이라고 털어놓아 논란이 예상된다.시민단체는 이번 연구성과가 인간복제를 금지한 윤리강령에 어긋난다며 연구실험 과정 공개를 요구하고 있는 상태다.
●외국과 공동연구… 10년후 임상실험 가능
황 교수는 “연구성과를 더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서는 국민적 합의 및 정부와의 의견 수렴이 필요하다.”고 시인한 뒤 “(의견수렴 결과)국내에서의 난자 실험이 불가능해진다면 여러 외국 연구기관에서 공동연구를 제의해온 만큼 (법적으로 연구가 가능한)이들 나라에서 연구를 계속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난치병 치료에 활용되는 시기와 관련해서는 “이제 시작단계”라며 “10년후에나 임상실험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미현기자 hyun@˝
2004-02-19 4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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