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호 민노총 위원장 “노사정 협약안은 총선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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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4-02-10 00:00
입력 2004-02-10 00:00
“노사정이 합의한 ‘일자리 만들기 사회협약안’은 한마디로 총선용 이벤트에 불과합니다.민주노총은 이벤트의 들러리로는 나서지 않을 것입니다.”

이수호 민주노총 위원장은 9일 기자회견에서 전날 발표된 노사정 협약안에 대한 거부의사를 분명히 했다.대신 근로시간 축소 등을 통한 일자리 창출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또 민생문제가 심각한데도 정부가 일시적인 미봉책에 불과한 정책들을 쏟아내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 위원장은 특히 정부와 경총,한국노총이 합의한 일자리 만들기 사회협약은 한마디로 이벤트식 대안에 불과하고 실효성도 없는 방안이라고 잘라 말했다.

협약내용의 실천대상인 대기업 노동자의 절대다수는 민주노총 소속인데 주체를 배제한 채 협약운운한다는 것은 말도 안된다는 것이다.실현 불가능한 방안을 밀어붙이면 결국 노동자들의 반발을 불러일으킬 것이 뻔하다고 우려했다.문제해결을 위해서 현재의 노사정 틀이 아닌 새로운 협의체 구성이 필요하다며 대통령과의 면담도 요구했다.

유진상기자 jsr@˝
2004-02-10 3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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