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수 지분 줄어도 지배력 여전
수정 2004-01-29 00:00
입력 2004-01-29 00:00
28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자산총액 상위 10개 그룹 계열 72개 상장사의 최대주주 및 친인척,임원이 보유한 지분은 지난해 말 현재 평균 8.72%로 조사됐다.이는 최근 3년 동안 2.58%포인트 줄어든 것이다.
반면 계열사 및 재단법인 등이 보유한 내부지분은 32.27%로,3년 새 0.81%포인트 높아졌다.
삼성그룹의 지난해 말 현재 회장 및 친인척 지분율은 2000년보다 0.06%포인트 낮아진 0.32%로 10대 그룹 가운데 최저 수준이다.특히 이건희 회장의 경우 삼성물산 1.42%,삼성전자 1.61%,삼성증권 0.08%,삼성화재 0.29%의 지분만 보유하고 있어 그룹 전체적으로는 보유 지분이 0.24%에 불과하다.SK그룹 회장 및 친인척 지분율도 2.40%에 그쳤으며 현대차(4.81%),한화(5.99%),두산(9.46%),LG(9.79%)도 10%에 못 미쳤다.
거래소 관계자는 “재무구조개선 및 구조조정을 위한 지분매각 등으로 인해 그룹 총수와 친인척 지분율이 낮아지고 있으나 그룹 내 지주사나 계열사의 보유지분을 늘려 오너의 실질적인 영향력을 유지하는 방향으로 지배구조가 변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2004-01-29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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