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섶에서] 변신
기자
수정 2004-01-27 00:00
입력 2004-01-27 00:00
그뿐이 아니다.가정사는 물론 살고 있는 아파트 관리일을 비롯해 오다가다 만나는 온갖 잡일에 공연히 참견하게 된다는 것이다.그러면서 덧붙였다.“몇년전 한 노인이 지하철에서 젊은이를 나무라다가 봉변을 당했다는 게 이제는 남의 일 같지 않다.나도 언젠가 그런 일을 저지르지 않을까 걱정이 되기도 한다.” 변신의 이유인즉 “나이가 들어가면서 왠지 세상사를 모두 아는 것 같은 착각이 들고,눈에 띄는 이런저런 일에 ‘한 말씀’ 하고 싶은 충동이 든다.”는 것이다.
“사랑이 어떻게 변하니?”라는 영화대사가 있었던가.그래 사랑만이 아니라 사람도,세상도 점점 변해가는 게 정해진 이치가 아니겠는가.
김인철 논설위원
2004-01-27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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