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세계 주요언론 반응/“중도적 윤장관 전격교체 뜻밖”
수정 2004-01-16 00:00
입력 2004-01-16 00:00
미국과 세계 각국의 주요언론도 일제히 서울발로 윤 장관의 경질 소식을 전하며 그 배경과 후임 인선,대미 정책 변화에 관심을 표시했다.
CNN은 “윤 장관의 사임이 북한 핵 문제 해결을 위해 관련국들과 협의하는 과정에서 나왔다.”고 6자회담에 미칠 영향을 우려하며 “서너명의 후임자가 거론되고 있다.”고 전했다.
AP통신은 “노 대통령이 외교부가미국에 대한 독립적 외교 정책을 제대로 뒷받침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윤 장관의 사임을 받아들였다고 말했다.”고 전했다.또 “노 대통령이 미국과의 대등한 관계를 약속하며 지난해 2월 취임했으나 이라크 파병을 결정하고,북한 핵에 대한 강경한 대응 때문에 지지층들로부터 비난을 받아왔다.”고 윤 장관의 사임에 정치적 고려가 가미됐음을 시사했다.
영국의 로이터 통신은 서울발 기사에서 “노 대통령이 외교부 관리들이 공개적으로 좌경적(left-leaning) 측근들을 비판한 것과 관련,윤 장관의 목을 잘라(sacked) 동맹국인 미국과의 거리를 뒀다.”고 다소 신랄한 어조로 보도했다.
mip@
2004-01-16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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