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아들을 사고로 잃은 탤런트 박원숙(사진·54)씨가 슬픔을 딛고 드라마 촬영을 재개해 선후배 연기자들의 귀감이 되고 있다.박씨는 지난 3일 외주제작사 M시티 PD인 외아들 서범구(34)씨를 불의의 교통사고로 떠나보낸 뒤 마음을 추스르는 시간을 가져왔다.그러나 지난 10일부터는 SBS 일일드라마 ‘흥부네 박터졌네’의 야외 촬영장에 나와 슬픔을 감추고 태연히 촬영에 임해 제작진과 동료 연기자들의 존경을 받았다.박씨는 “아들의 빈 자리가 점점 더 크게 느껴지지만 드라마에 피해가 가서는 안되기 때문에 이를 악물고 일을 다시 시작했다.”고 말했다.
2003-11-13 2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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