론스타·외환銀노조 대립 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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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3-11-11 00:00
입력 2003-11-11 00:00
미국계 투자펀드 론스타에 매각된 외환은행이 최근 사표를 낸 4명의 임원을 퇴진시키고 10일 새 임원진을 선임했다.그러나 노조가 이달용 행장 직무대행의 방송연설을 실력행사로 저지하는 등 노사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외환은행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최성규 부행장 등 4명의 임원을 퇴진시키고 현용구 충청영업본부장,민형식 서부기업영업본부장,전용준 경영전략본부장을 새 임원으로 승진시켰다.”고 발표했다.

이 대행은 미리 녹음한 직원담화 방송을 통해 “한시적이나마 은행 경영을 책임진 사람으로서 최근의 갈등과 진통 상황에 대해 송구스럽다.”며 “현재 대주주나 경영진 그 누구도 노조가 문제를 제기하고 있는 구조조정을 본격적으로 검토하거나 계획한 바가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노조 간부 20여명은 녹음 연설이 시작된지 3분여만인 오후 6시10분쯤 방송실에 유리문을 부수고 진입,방송을 중단시켰다.

노조는 “이번 인사가 이 대행의 친정 체제 구축을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유영기자 carilips@
2003-11-11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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