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그다드 폭탄테러 10명 사망/스페인 외교관 1명 피살

  • 기사 소리로 듣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공유하기
  • 댓글
    0
수정 2003-10-10 00:00
입력 2003-10-10 00:00
|바그다드 AFP 연합|이라크 바그다드 북동부 시아파 거주지에 있는 경찰서에서 9일 자살폭탄 테러가 발생,최소한 10명이 사망하고 20여명이 부상했다고 미군 당국이 밝혔다.미군 관계자는 사망자 명단에 자살테러범 2명 이외에 민간인 5명,경찰 3명이 포함돼 있다고 전했다.인근 알 킨디 병원 의사는 후송된 부상자가 40명에 달한다고 말했다.

이날 테러는 오전 9시30분께(현지시간) 바그다드 북동부 사드르 시티에 있는 자밀라 경찰서 입구에서 일어났다.차메르 알 사단 경찰서장은 한 남자가 폭탄을 실은 차를 몰고 경찰서로 접근하다 경비원의 제지를 받자 폭탄을 터트렸다고 밝혔다.



다른 경찰 간부는 문제의 차량은 흰색 올즈모빌이며 경찰서 정문에서 검문을 받던 중 경찰관의 총격을 받자 바로 폭탄을 터트렸다고 말했다.당시 경찰서 마당에는 50여명의 경찰관들이 아침 조회를 위해 모여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사드르 시티는 시아파 거주지역으로 대표적인 빈민가다.공격 직후 미군은 경찰서 주변에 차량을 배치하고 접근을 통제했다.또한 테러에 이용된 차량 주변에는 철조망을 설치했다.일부 흥분한 시민들은 현장에 몰려들어 경찰 간부를 폭행하고 취재중인 외신 기자들을 공격하기도 했다.한편 스페인 외무부는 9일 오전 바그다드에서 근무하는 자국 외교관 1명이 집 밖에서 괴한에게 피살당했다고 밝혔다.

바그다드 주재 스페인 외교관이 피살되기는 이번이 두번째로 지난 8월19일 바그다드 유엔사무소 폭발테러 때 건물 안에 있던 또 다른 스페인 외교관이 숨졌다.
2003-10-10 7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
원본 이미지입니다.
손가락을 이용하여 이미지를 확대해 보세요.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