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3대 해운사 ‘에버그린’ 기항지 부산서 中이전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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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3-09-18 00:00
입력 2003-09-18 00:00
태풍 ‘매미’의 여파로 부산항의 크레인 11기가 전복·이탈해 항만 하역 작업이 차질을 빚고 있는 가운데 외국 해운사에서 기항지 이전을 검토하고 있는 등 ‘후폭풍’이 불고 있다.

17일 세계 3대 해운사인 대만 에버그린사의 한국지사에 따르면 최근 대만 본사에서 “선박의 기항일정과 부두의 선석사정이 맞지 않아 선적차질이 계속될 경우 중국으로 기항지 이전을 검토할 수도 있다.”는 전문을 보내 왔다.

에버그린은 매주 7척 정도가 신감만부두를 이용해 왔는데 신감만부두의 크레인 7기중 6기가 전복되는 바람에 하역작업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해 4척이 3∼4일간 외항에 묶여 있었다.

에버그린 한국지사 관계자는 “17일 새벽부터 신선대부두 등에서 하역작업이 이뤄져 4척 모두 하역을 끝냈기 때문에 당장 기항지를 옮기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하지만 앞으로도 계속 하역에 차질을 빚게 되면 화물연대 파업때부터 기항지 이전을 검토해 온 본사에서 어떤 결정을 내릴지 두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
2003-09-18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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