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적 언론개혁해야” 73%/본사·KSDC 여론조사
수정 2003-09-09 00:00
입력 2003-09-09 00:00
대한매일이 지령 2만호를 맞아 한국사회과학데이터센터(KSDC)와 공동으로 전국의 성인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권력과 언론’이라는 주제의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국민의 78.9%가 언론개혁의 필요성에 공감한다고 답변했다.매우 필요하다는 응답이 34.6%,대체로 필요하다는 답변이 44.3%였다.언론개혁이 필요하지 않다는 반응은 7.8%에 불과했다.
언론개혁의 구체적 방식과 관련해서는 권력의 언론간섭에 반대하는 ‘민주적 개혁’을 지지한다는 의견이 73.8%로 압도적으로 많았다.‘정부주도 언론개혁’에 대해서는 18.1%가 찬성했으며,이같은 응답자의 대부분은 노 대통령 지지자였다.
이번 여론조사 응답자의 77.6%가 노 대통령의 일부 언론사 상대 명예훼손 소송에 대해 알고 있었으며,그 가운데 57.8%는 ‘권력을 이용한 언론탄압이므로 바람직하지 않다’고 평가했다.반면 42.2%는 ‘언론의 부당한 공격에 대한 대응이어서 바람직한 것’이라고 답변했다.
특히 정부와 보수언론간의 갈등체감지수는 100점 만점에 83.4로 매우 위험한 수위인 것으로 측정됐다.또 정부와 보수언론 뿐만 아니라 여당과 언론,보수언론과 진보언론간의 갈등도 심각하게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갈등 해소책과 관련,응답자들은 정부측에 대화와 타협에 의한 포용(14.2%),리더십에 의한 신중하고 일관된 대처(7.5%),정치·경제 안정화 노력(6%) 등을 요구했다.또 보수언론에 대해서는 책임있고 공정한 보도(20.3%),대화와 타협(10.8%) 등을 권고했다.
이도운기자 dawn@
2003-09-09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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