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세인 ‘성전촉구’ 육성 또 방송 / 美CIA “진짜 목소리 가능성 커”
수정 2003-07-09 00:00
입력 2003-07-09 00:00
이 테이프의 진위와 녹음시기는 즉각 확인되지 않고 있으나 후세인 전 대통령의 목소리를 잘 알고 있는 언론인들은 테이프의 목소리가 후세인의 것 같다고 밝혔다.
카타르의 알 자지라 방송과 레바논의 알 하야트 LBC방송이 공개한 이 테이프는 “승리가 멀리 않았다.신의 뜻이 이뤄질 것이다.”라면서 “이라크인들이여,아랍인 쿠르드인 투르멘인들이여,시아파든 수니파든,무슬림이든 기독교도든,나는 침략자들을 우리 나라에서 몰아내는 것이 우리의 임무라고 호소한다.”고 말했다.
테이프는 특히 미군과 영국군에 저항하는 방법을 제시했다.테이프는 “대오를 정렬해 하나의 손처럼 움직이라.”고 촉구한 뒤 “분열을 획책하는 자는 외국 점령군일 뿐 아니라 신과 국민의 적”이라고 덧붙였다.
알 자지라 방송은 지난 4일에도 ‘후세인 테이프’를 공개했었다.미 중앙정보국(CIA) 분석가들은 테이프의 목소리가 후세인의 것일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밝혔었다.이번 테이프는 지난 4일의 것과 내용이 유사하지만 양 방송사는 새로운 것이라고 설명했다.테이프의 출처와 관련,LBC방송은 이날 오전 바그다드 팔레스타인 호텔에 있는 지사 사무실 밖에 이 테이프가 놓여 있었다고 말했다.
2003-07-09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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