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천공사 도심 시속4.7㎞ 줄어”서울경찰청 용역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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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3-06-13 00:00
입력 2003-06-13 00:00
다음달 1일 서울 청계천 복원공사가 시작되면 도심 차량속도가 평소보다 4.7㎞ 줄어든 시속 18.1㎞ 정도에 머물 것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서울경찰청이 대한교통학회에 의뢰,12일 발표한 ‘청계천복원 교통현황 조사와 분석’에 따르면,공사가 시작돼 고가와 접속도로·램프가 철거되는 4개월 동안 세종로·퇴계로 등 강북 주요도로의 출근시간 평균 차량 속도가 시속 18.1㎞로 공사 이전보다 4.7㎞ 정도 떨어질 것으로 예상됐다.공사 마무리 단계에서 교차로 고가의 교각까지 철거되기 시작하면 평균 차량 속도는 시속 5.7㎞쯤 줄어든 17.4㎞까지 떨어질 것으로 조사됐다.

세종로에서는 차량 속도가 평소 시속 20.5㎞에서 시속 11.1㎞로 46%나 떨어져 공사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을 것으로 나타났다.반면 청계천 고가 진입도로인 마장로는 공사 이전 시속 11.3㎞에서 시속 23.8㎞로 빨라져 교통상황이 나아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앞서 서울시는 자체 분석을 통해 자가용 이용자를 대중 교통으로 유도해 교통량을 20%쯤 줄이면 출근길 도심 도로의 평균 통행 속도가 시속 18.3㎞로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조사에 참여한 대한교통학회 상임이사 오영태(48·아주대 교통공학과)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가 지난 4월 서울시가 발표한 ‘청계고가차도 철거 공사중 교통영향 평가 결과’와 분석 방법이 달라 단순비교는 할 수 없다.”면서도 “공사가 시작된 뒤 도심의 평균 차량 속도가 시속 18㎞대에 머물 것이라는 연구 결과는 서로 일치했다.”고 말했다.

이영표기자 tomcat@
2003-06-13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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