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잠수함 사고원인 논란
수정 2003-05-05 00:00
입력 2003-05-05 00:00
중국 산둥(山東)성 옌타이(煙台) 해군기지에서 발생한 이번 사고는 중국의 군사기밀과 얽혀 있어 발생시점이나 원인 모두가 베일에 싸여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사고 시점을 ‘최근’이라고 했고 ‘기계고장’을 사고 원인으로 발표했다.
하지만 타이완이나 러시아 등의 군사 전문가들은 ‘은폐 의혹’을 제기,전기합선에 의한 화재나 어뢰 폭발로 인한 참사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타이완 일간 애플 데일리는 3일 중국 군사전문가 핑 케푸시의 말을 인용,잠수함 내에서 폭발이 일어났거나 충돌 사고로 분석했다.
홍콩의 일간 싱타오도 이번 사고의 발생 일자가 4월28일이라고 확인했고 승무원의 실수로 잠수함의 수평타가 기능을 상실,곤두박질했으며 이로 인해 승무원 전원이 질식사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반면 마카오 국제군사협회의 후앙동 소장은 이번 사고가 중국이 새로 개발한 연료전지의 실험과정에서 발생했을 수 있다고분석했다.
AFP통신은 중국 잠수함 함대가 시설이 노후해 열악한 상황이라고 지적,중국이 대외적 기밀때문에 사고 원인을 감추고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사고를 일으킨 잠수함 361호는 중국이 지난 70년대 자체 생산한 ‘035형’ 또는 ‘밍’급 잠수함으로 재래식 공격용으로 건조됐으나 탄두 미사일은 탑재돼 있지 않다.
중국은 상당수 잠수함이 노후,지난해 러시아와 대함(對艦) 미사일 시스템을 갖춘 636급 잠수함 8척 도입 협상을 벌인 것으로 보도됐다.
도입 액수는 약 16억달러 선으로 알려졌다.
2003-05-05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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