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일산 ‘盧 개혁벨트’? / 개혁전도사 이창동문화 거주 명계남·문성근 덕양을 출마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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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3-05-05 00:00
입력 2003-05-05 00:00
노무현 대통령의 대표적 외곽지원 인사인 영화배우 명계남·문성근씨가 내년 총선에서 경기도 고양일산에 출마할 것이라는 관측이 정치권에 설득력 있게 나돌고 있다.

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4일 이같은 내용을 전하고 “개혁국민정당 유시민 의원과 함께 고양일산을 ‘노무현식 개혁의 진원지’로 만든다는 구상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고양일산에 ‘노무현 개혁벨트’를 구축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지지부진하던 신당 논의가 유시민 의원의 당선과 함께 급물살을 타고 있다는 점도 이런 관측의 설득력을 높여준다.또 다른 분신격인 명·문씨를 포진시키면 모양새가 그럴싸해진다는 셈법이다.

이 일대는 지난 16대 총선에서 민주당이 지역구 4곳 모두를 ‘싹쓸이’한 곳이기도 하다.

하필 노무현 개혁의 1급 전도사로 꼽히는 이창동 문화관광부장관이 이 지역에 살고 있다는 점도 이런 소문들을 부추기는 요인이다.게다가 명·문씨와 이 장관은 예전부터 종종 일산에 모여 ‘소주 모임’도 가져왔다는 후문이다.

1차적으로 거론되는 출마 예상 지역구는 고양덕양을이다.이근진 의원이 지난 대선을 앞두고 한나라당으로 옮기는 바람에 민주당 현역 의원이 없다.“두 M씨 가운데 1명이 이 곳에서 개혁신당의 후보로 출마할 것”이라고 정치권의 한 소식통은 전했다.

토양은 갖춰져 있다는 평이다.다른 어느 곳보다 문화예술인들이 많이 모여 살고 있다.



영화감독 여균동·정지영,공연기획가 안태경,소설가 김남일,작가 김형경,화가 남궁 산,시인 김지하,화가 주재환씨 등 일산지역 예술인들은 지난달 6일 ‘문화도시 고양을 생각하는 예술가 모임(고생모)’을 만들기도 했다.

이지운기자 jj@
2003-05-05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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