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4개국, 중국인 입국 제한 / 사스 전세계 5881명 감염
수정 2003-05-02 00:00
입력 2003-05-02 00:00
1일 중국 반관영 통신 중국신문사에 따르면,중국 외교부는 자국인에 대한 외국의 입국제한 조치를 ▲비자발급 잠정 중지 국가 ▲입국금지 국가 ▲입국시 건강검진 국가 ▲보건신고서 요구 국가 등 4개 범주로 분류한 내용의 공고를 인터넷 홈페이지에 올렸다.비자발급을 잠정 중지한 국가는 사우디아라비아,예멘,리비아,가봉,몰타 등 주로 중동과 아프리카 14개국이다.중국인 입국을 전면 또는 부분적으로 금지한 나라는 16개국으로 대부분 중동국가이다.
한편 전세계 사스 사망자는 1일 중국 11명,홍콩 5명,타이완 1명이 추가로 발생함에 따라 총 395명에 이르렀다.이날도 신규 감염자가 발생,세계보건기구(WHO)와 각국 보건당국에 따르면 감염자수가 5881명에 달한다.
특히 마카오에서 처음으로 사스 추정 환자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되면서 사스의 영향을 받는 국가가 총 29개국으로 늘어났다.반면 인도에서는 WHO 기준에 따라 사스로 감염된 사람은 없다고 인도 보건장관이 밝혔다.인도는 그동안 20여명의 사스 의심환자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WHO의 사스판정기준에는 미치지 못했다고 WHO 관리가 덧붙였다.
oilman@
2003-05-02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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