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 현대 11연승 첫 단독선두
수정 2003-05-01 00:00
입력 2003-05-01 00:00
현대는 1·2위 팀간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은 30일 프로야구 대구 연속경기에서 높은 마운드를 앞세워 강호 삼성을 연파했다.현대는 1차전에서 쉐인 바워스-조용준의 특급 계투로 3-1로 승리한 뒤 2차전에서도 김수경의 쾌투로 6-4로 이겼다.
이로써 현대는 15승5패(1무)를 마크,시즌 개막 이후 줄곧 선두를 달리던 삼성(14승4패)을 첫 2위로 끌어내리며 단독 선두가 됐다.또 11연승을 질주해 팀 최다 연승(98년) 타이를 이뤘다.
1차전에서 선발 바워스는 7이닝동안 삼진 5개를 낚으며 3안타 5볼넷 1실점으로 버텨 4승째를 기록,정민태(현대)·임창용(삼성)과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고 8회 2사 뒤 구원등판한 조용준은 세이브를 챙겨 최소경기 10세이브를 달성했다.12경기만에 시즌 첫 10세이브(1패) 고지를 밟은 조용준은 지난 97년 이상훈(LG),98년 임창용(해태),99년 김용수(LG)가 13경기만에 세운 최소경기 10세이브를 경신한 것.조용준은 2차전에서도 세이브를 추가,6연속 세이브로 11세이브째.삼성은 단 4안타에 그치며 대구 8연승을 마감.
현대는 1-1로 맞선 8회 1사 후 마이크 프랭클린의 볼넷에 이어 심정수의 2루타로 한점을 뽑고 이숭용의 적시타가 이어져 3-1로 달아났다.
2차전에서는 선발 김수경이 6과 3분의 2이닝동안 삼진 6개를 솎아내며 6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3승째를 건졌다.심정수는 4-0으로 앞선 7회 2점 쐐기포를 쏘아올려 시즌 7호 홈런을 기록,이승엽(삼성)·프랭클린을 1개차로 제치고 8회 2점포를 터뜨린 마해영과 홈런 공동 1위에 올랐다.
한화는 대전에서 홈런 6방을 뿜어내며 기아와의 연속경기를 독식했다.기아는 마크 키퍼와 강철민을 선발로 투입하고도 충격의 2패를 당했다.
한화는 1차전에서 이상목의 역투와 김태균·이범호의 1점짜리 홈런 2개로 4-1로 꺾었다.이상목은 6이닝동안 삼진을 8개나 낚으며 7안타 2볼넷 1실점으로 막아 시즌 3승째를 챙겼다.2차전에서는 정민철이 5이닝을 5안타 4실점으로 막고 이영우의 2개 등 홈런 4방으로 8점을 뽑는 펀치력으로 10-5로이겼다.
두산-롯데의 잠실 연속경기에서는 장군멍군했다.두산이 1차전에서 구자운의 눈부신 쾌투로 롯데를 2-0으로 완파했고 2차전에서는 롯데가 LG에서 지난 26일 트레이드한 박연수의 9회 생애 첫 만루포에 힘입어 7-3으로 승리했다.
김민수기자 kimms@
2003-05-01 3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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