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성문씨, 지정문화재급 19건 추가기증

  • 기사 소리로 듣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공유하기
  • 댓글
    0
수정 2003-04-15 00:00
입력 2003-04-15 00:00
지난달 초 27건의 국보와 보물을 국립중앙박물관에 기증한 송성문(宋成文·사진·71)씨가 고려시대 ‘대반열반경’ 권29(1241년) 등 19건 65책의 지정문화재급 전적(典籍)을 추가로 기증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영어참고서 ‘성문 종합영어’를 지은 혜전(惠田) 송성문씨는 이번에도 기증행사에 참석하지 않고 미국의 작은 아들 집에 머물러있었다.

성문출판사를 물려받아 운영하고 있는 큰아들 송철(45)씨는 14일 “미국에 계신 아버지가 ‘이왕 시작한 건데 나머지도 모두 보내라.’고 해 지난달 17일 기증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기증한 전적들은 지정절차를 밟지않았을 뿐 자료가치는 1차 기증 문화재에 비하여 손색이 없어,상당수가 국보 혹은 보물로 지정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추가 기증문화재는 고려시대 ‘선문염송집’ 권21-25(1244년)를 비롯하여 ‘태조고황제어제시’(1459년)와 정조가 소장하던 ‘당송팔자백선’(1781년) 등 조선 전·중·후기 전적들이 망라되어 있다.송철씨는 “추가기증으로 아버지가 수집한 전적 가운데 자료가치가 있는 것은 하나도 남지 않은 셈”이라면서 “아버지는 기증 소식을 들으신 뒤 홀가분해하셨고,저와 다른 가족들도 매우 기뻐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동철기자 dcsuh@
2003-04-15 21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
원본 이미지입니다.
손가락을 이용하여 이미지를 확대해 보세요.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