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너진 후세인 / 럼즈펠드 승리선언前 8대과제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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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3-04-11 00:00
입력 2003-04-11 00:00
도널드 럼즈펠드 미 국방장관은 9일 국방부에서 리처드 마이어스 합참의장과 함께 기자회견을 갖고 사담 후세인의 지배는 거의 끝났지만 미군이 본국으로 귀환하기 위해서는 후세인의 행방 확인과 미군 전쟁포로 구출,북부 유전 장악,불법 대량살상무기 확인 등 8개 과제를 최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밝혔다. 럼즈펠드 장관은 무엇보다도 후세인과 그의 두 아들,정부 고위 관료들을 생포하거나 생사를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 91년 걸프전 이후 생존해 있는 사람들을 포함한 미군 전쟁포로들을 구출하는 것과 북부 유전지대를 안전하게 장악하는 일도 우선 과제로 꼽혔다.미군은 지금까지 7명이 전쟁포로로 이라크군에 붙잡혔고 11명이 실종됐다.

그는 이어 ▲후세인 정권의 (대량살상)무기 제조 프로그램과 이에 관여한 과학자들의 소재 파악 ▲이라크 내에서 아직 활동중인 테러리스트의 생포 또는 사살 ▲집권 바트당 간부들에 대한 기록,무기 은신처 확인 등을 통한 후세인 추종세력 해체도 승리 선언 전에 해결해야 할 과제로 들었다.

이라크 정보기관 및 보안기관,민병대 조직 등에 대한 자료 확보와 귀환한 이라크 반체제 인사들과 협력해 이라크 과도정부를 수립하는 일도 중요한 남은 과제로 꼽혔다.

익명의 백악관 고위관계자는 승리 선언 전 해결해야 할 임무목록이 작성된 것은 없다며 럼즈펠드 장관이 제시한 임무가 완수되기 전에 언제든지 종전을 선언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균미기자 kmkim@
2003-04-11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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