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27P 급등/ 日·타이완 증시도 일제 상승 이라크전 조기종결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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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3-04-08 00:00
입력 2003-04-08 00:00
미국이 바그다드에 진입,종전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주가가 동반 급등했다.

7일 국내 주식시장은 이라크전의 조기종결 기대감에 종합주가지수가 27.89포인트(5.0%) 상승한 585.90으로 마감했다.이날 상승폭은 지난해 7월12일(28.05포인트) 이후,상승률은 지난해 2월14일(7.64%) 이후 가장 컸다.

코스닥시장도 이틀 연속 올라 지난달 21일(40.10포인트) 이후 40선을 탈환했다.코스닥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0.72포인트 오른 40.13으로 출발한 뒤 장중 미국이 이라크 중심부를 장악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상승폭을 늘려 1.71포인트(4.34%) 오른 41.12로 마쳤다.도쿄 닛케이평균 지수도 이날 175.86포인트 오른 8249.98로 마감했으며,타이완 자취안지수도 76.65포인트 오른 4575.83으로 장을 마쳤다.

전황 호전에 따라 증시가 급등했지만 단기과열 양상을 보여 추세상승으로 이어지기는 힘들다고 전문가들은 내다봤다.

한편 7일 오전 (미국시간) 미국증시는 다우존스지수가 전날보다 207.98포인트(2.51%) 오른 8485.13을 기록하는등 호조를 보이며장을 시작했다.나스닥지수는 43.47포인트(3.14%) 급등한 1426.98로,S&P500 지수는 22.38포인트(2.55%) 오른 901.23로 출발했다.개장 직후 나스닥지수가 일찌감치 3% 이상 큰 폭으로 상승해 장세를 주도했고 다우존스와 S&P500지수도 차츰 오름폭을 늘려 균형을 맞췄다.



한화증권 조덕현 시황분석팀장은 “단기전 전망과 프로그램 매수 확대,카드채 대책 등이 시장에 작용해 단기 급등을 부추겼지만 유가가 떨어지지 않고 경기 전망도 불투명해 본격 상승세로 보기는 이르다.”고 지적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2003-04-08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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