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이럴수록 남북경협 성과 내야
수정 2003-02-13 00:00
입력 2003-02-13 00:00
남북 대표단은 경의선 동해선 철도·도로 연결,개성공단 건설 등에 대한 사업이 더이상 지연되지 않도록 배전의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북핵에 대한 국제압력이 본격화하는 시점에서,남북 경협이 탄력을 받는 것은 여러 긍정적 효과를 가져 올 수 있다.이럴 때 남북이 경협의 끈을 놓지 말고,민족 공영의 문제를 협의한다는 적극적인 자세를 보여줘야 한다.북한의 전향적 자세가 어느 때보다 요구된다.북핵 문제가 불거진 이후에도 남북 장관급 회담,적십자 회담이 열린 것은 남북 문제를 민족이 함께 푼다는 자세를 보여준 것이라 할 수 있다.
앞으로 남북 경협이 핵문제와 무관하다고 할 수는 없으나 반드시 지속되어야 한다.그것이 민족경제공동체 건설에 한발 다가서는 방법이다.논의 중인 사업들은 한반도 전체의 번영을 기약할 수 있는 것들이다.새 정부의 동북아 중심국가 건설과도 맞닿아 있는 부분들도 많다.북핵의 진전 방향 등 ‘후폭풍’에 의해 그 추진 속도가 영향을 받을지 몰라도,중심은 흔들려서는 안 될 것이다.어떠한 경우든 경협 전체가 볼모로 잡히는 일은 없어야 한다는 말이다.남북 대표단은 민족 공영의 틀을 가꾼다는 사명감을 갖고 보란듯이 성과를 내주길 기대한다.
2003-02-13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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