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개 접은 ‘황새’ 황선홍 은퇴… 지도자의 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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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3-02-10 00:00
입력 2003-02-10 00:00
한국 축구의 간판 골잡이로 활약했던 황선홍(34·전남)이 선수 생활을 마감했다.

황선홍은 9일 타워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은퇴를 공식선언했다.황선홍은 “아쉬움이 남지만 다른 인생의 첫 발을 내딛는 만큼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그는 “월드컵대표팀 감독이 되는 게 꿈이며 거스 히딩크의 영광을 재현하고,가능하면 월드컵 우승까지 이뤄보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황선홍은 전남 2군에서 지도자 생활의 첫발을 내딛게 된다.



황선홍은 88년 처음 국가대표가 된 이후 국가대표팀간 경기(A매치)에 103회 출전해 50골을 뽑았다.

특히 2002월드컵 폴란드와의 경기에서 결승골을 넣어 한국의 월드컵 첫승을 이끌며 4강신화의 불을 댕겼다.
2003-02-10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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