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기물처리장 우리마을에” 유치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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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2-12-28 00:00
입력 2002-12-28 00:00
경기 이천시가 혐오시설로 낙인찍힌 폐기물처리시설 부지를 확보하기 위해수십억원의 지원금을 약속한 가운데,최종후보지가 결정되자 대상에서 탈락된 지역주민들이 반발하는 진풍경을 연출하고 있다.

이천시는 27일 폐기물 종합처리시설 입지선정심사 결과,호법면 안평리 산5일대 7만 405㎡를 후보지로 최종결정했다고 밝혔다.

시는 앞으로 주민 협의,시설승인 절차를 거쳐 쓰레기소각장과 매립장,재활용처리시설을 갖춘 하루 처리용량 60t 규모의 폐기물종합처리장을 내년 하반기에 착공,2006년 완공할 예정이다.

또 당초 약속대로 30억원을 처리시설 인근 주민들에게 지원하는 한편 매년폐기물반입수수료의 10%를 주민지원기금으로 조성할 방침이다.

그러나 지난 8월 예비후보지로 거론된 7곳 가운데 후보지로 확정된 지역을제외한 6곳 모두가 입지여건 등이 심사에 제대로 반영되지 않아 탈락됐다며반발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추진과정에서 진통이 예상된다.

시 관계자는 “누락된 지역 주민들이 대부분 이의를 제기했지만 변동은 없을 것”이라며 “대상지역 인근 주민들에게 피해가 없도록 완벽한 시설을 갖추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시는 모가면 매립장이 2004년 5월 사용만료됨에 따라 2000년 4월 주민대표와 시의원,환경전문가,환경단체 회원 등으로 범시민 폐기물처리시설 설립추진협의회를 구성,2년여간 새 처리시설 입지선정작업을 벌였다.

성남 윤상돈기자 yoonsang@
2002-12-28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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