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년 나라종금 퇴출저지 로비 노후보 측근 금품수수 의혹

  • 기사 소리로 듣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공유하기
  • 댓글
    0
수정 2002-12-14 00:00
입력 2002-12-14 00:00
한나라당 남경필(南景弼) 대변인은 13일 김호준 전 보성그룹회장이 계열사인 나라종금 퇴출저지를 위해 여권에 로비를 했다는 의혹과 관련,“민주당노무현(盧武鉉)후보의 측근 Y씨와 A씨를 즉각 소환조사하라.”고 요구했다.

남 대변인은 “검찰은 99년 나라종금의 퇴출을 막으려고 보성그룹이 이들에게 돈을 건넸다는 김 전 회장과 계열사 사장 최은순씨의 진술조서를 받았고,200억원이나 되는 40여개의 차명계좌가 기록된 디스켓도 압수했지만 지난 6월말 이런 사실을 알고도 대선 이후로 수사를 미루도록 지시했다는 의혹이있다.”고 주장했다.이어 “로비의 최종대상은 당시 현역의원이자 집권당 부총재,국회예결의원인 노 후보일 가능성이 클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노 후보의 측근 Y씨와 A씨는 “전혀 사실무근”이라며 남 대변인을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고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검찰 관계자는 “당시 보성측 관계자들을 상대로 추궁했지만 정·관계 로비 사실을 강력하게 부인했을 뿐 아니라 회사의 자금관리 담당자도 해외로 도피중이어서 내사를 중단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지운기자 jj@
2002-12-14 21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
원본 이미지입니다.
손가락을 이용하여 이미지를 확대해 보세요.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