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값, 회사채 금리가 좌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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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2-11-28 00:00
입력 2002-11-28 00:00
외환위기 이후 주택가격에 대한 금리의 영향력이 급격히 커져 집값과 금리사이에 상관관계가 뚜렷해졌다.그만큼 금리인상으로 인한 자산효과 감소와대출부담 증가,소비위축 등을 고려해 정부와 금융권이 금리 및 대출정책을신중하게 운영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27일 건설산업전략연구소가 내놓은 ‘금리와 아파트가격 변동추이’에 따르면 외환위기 이전 아파트가격은 금리에 별다른 영향을 받지 않았으나 외환위기 이후에는 양자 사이에 뚜렷한 반비례 관계가 나타나고 있다.

80년대말과 90년대초 연 12∼16%에 이르는 고금리현상이 지속됐으나 아파트가격은 88년부터 90년까지 연 10∼20%씩 급등세를 나타내 별다른 상관관계를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97년말 외환위기가 일어나 3년만기 회사채 금리가 12∼20%에 이르는 고금리 체제에 들어서자 아파트가격은 97년말부터 98년 중반까지 가파른 하락세를 나타냈다.

98년말 이후 회사채 금리가 한자릿수로 떨어지며 안정세를 보이자 아파트가격도 안정세를 되찾아 2000년말까지 소폭의 등락을 거듭했다.



이어 지난해3·4분기 3년만기 회사채 금리가 6%까지 떨어지는 저금리 체제로 들어서자 아파트가격은 오히려 급등하는 모습을 보여 올 3·4분기까지 가파른 가격상승세가 이어졌다.

류찬희기자 chani@
2002-11-28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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