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음과 찡한 감동 마당극 2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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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2-11-07 00:00
입력 2002-11-07 00:00
한판 웃어제끼면서도 가슴이 찡해지는 마당극 2편이 대학로에 올랐다.

‘소리극 장날 은 개그맨 출신 박채규와 양현자 부부가 85년 초연한 이래 3200여회라는 연극 사상 최다 공연횟수를 기록한 작품.시골 장터를 떠도는 광대와 유랑극단 가수 출신 장사꾼 부부의 인생유전을 그렸다.

이번 무대는 부인 역으로 새롭게 진도 토박이 소리꾼 박인영이 가세하고,문화마을 들소리 타악팀이 합류해 더 풍성한 잔치를 벌인다.

떠들썩한 장날의 재미에 얹힌, 힘든 세파의 묘사가 찡한 감동을 준다.30일까지 금 오후7시,토 오후7시30분,일 오후5시30분.마당세실극장(02)747-5773.

‘밥 꽃수레’는 빨치산 출신이라는 이유로 모진 풍파를 겪은 한 여인의 삶을 그린 작품.역사의 무게에 의해 짓밟힌 삶의 한을 훌훌 떨쳐버리는 한판의 씻김굿과 같은 무대다.



전통극에 토대를 두고 있지만 마임을 도입해 현대적 감각을 살렸다.현재와 과거를 오가는 구성,국악과 양악의 협연,인형극의 활용 등으로 완성도를 높였다.연출은 놀이패 한두레 대표인 남기성.17일까지 평일 오후7시30분,토 오후 4시30분·7시30분,일 오후 3시·6시.문예진흥원 예술극장 소극장(02)741-3934.

김소연기자 purple@
2002-11-07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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