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사상 최저, 거래소도 급락 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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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2-10-10 00:00
입력 2002-10-10 00:00
코스닥지수가 45선대로 내려앉아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종합주가지수는 620선이 무너지면서 11개월 만에 최저치를 경신했다.주가가 바닥을 모르고 추락,종합지수 600선 붕괴의 위기감도 고조되고 있다.일본주가의 급락과 미국·독일 등 선진국의 경기침체 가능성 등으로 주가가 급락하면서 개인파산 급증과 소비 감소 등의 경제 파장도 우려되고 있다.

9일 코스닥시장에서 지수는 전일보다 1.25포인트(2.65%)나 떨어진 45.83으로 마감했다.이는 9·11테러 여파로 종전 사상 최저점이었던 지난해 9월17일의 46.05를 밑도는 수치다.

이는 지수 100을 기준으로 경쟁매매가 처음 도입된 96년 7월1일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개인이 60억원을 순매수했으나 외국인(40억)과 기관(16억)이 나란히 순매도해 주가를 떨어뜨렸다.통신주 강세로 주목받았던 KTF는 2.40% 떨어졌다.전세계적 금융주 실적부진의 여파로 국민카드,기업은행이 각각 5.13%,4.15%씩 빠졌다.내수주의 대표주자 CJ39쇼핑,LG홈쇼핑도 큰폭 하락했다.거래소시장에서 종합주가지수는 8일보다 14.90포인트(2.34%) 급락한 619.94로 마감,이틀 만에 연중최저치 기록(7일 627.40)을 갈아치웠다.

지난달 30일 650선이 무너진 뒤 열흘도 안돼 630선(7일),620선이 차례로 깨졌다.

신성호(申性浩·본사 명예논설위원) 우리증권 이사는 “일본 증시가 연일 바닥을 향해 곤두박질하면서 일본경제 장기침체에 대한 우려감이 아시아증시 전체에 악영향을 끼쳤다.”고 분석했다.

거래소에서는 옵션 만기일을 하루 앞둔 프로그램 매물이 지수 하락을 부추겼다.프로그램 순매도 물량이 700억원어치 쏟아져 나오면서 낙폭을 크게 했다.외국인이 모처럼 807억원어치를 순매수했지만 1180억원에 달하는 기관 매도물량에 밀렸다.개인은 344억원을 순매수했다.

손정숙기자 jssohn@
2002-10-10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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