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청회의 첫 인터넷 생중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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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2-09-12 00:00
입력 2002-09-12 00:00
강남구가 구청장,각 국장 및 5급 이상 간부 전원이 참여하는 확대간부회의를 인터넷으로 생중계,화제가 되고 있다.

공공기관의 간부회의 내용이 인터넷으로 생중계되기는 이번이 사상 처음이다.

대부분 관공서의 간부회의 내용은 문서로도 일반에게 공개하지 않는 게 관례지만 강남구는 구청 간부들이 무슨 일을 추진하고 어떤 고민을 하고 있는지 구민들에게 있는 그대로 생생히 전하겠다는 의지다.

첫 방송은 지난 10일 오후 열린 확대간부회의였다.강남구 홈페이지(www.gnagnam.go.kr)에 접속한 네티즌들은 이날 회의에서 논의된 사회복지분야 아웃소싱,추석 직거래장터 운영 계획 등을 실시간으로 보고 들을 수 있었다.

또 지난 한 주간 7개 과에 접수된 11건의 민원사항에 대해 담당 과장들이 언제까지 어떤 방향으로 처리하겠다고 보고한 내용도 속속들이 오픈됐다.이에 따라 민원인들은 자신의 요구사항이 어떻게 해결될지 미리 알 수 있고 해결이 안 됐을 경우 회의 보고 내용을 근거로 문제를 제기할 수도 있게 됐다.

구는 매주 간부회의 때마다 생중계를 하는 한편 생중계를 보지 못한 구민들을 위해 회의내용을 홈페이지에 동영상 파일로 저장,언제든지 원하는 주민은 볼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구 관계자는 “회의 내용이 상세히 공개되다 보니 참석자들이 부담을 느끼는 건 사실”이라면서 “하지만 구정을 있는 그대로 공개할 때 투명행정,책임행정이 이뤄지는 만큼 앞으로 모든 회의를 실시간으로 공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류길상기자 ukelvin@
2002-09-12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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