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유도영웅 계순희 성화 봉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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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2-09-03 00:00
입력 2002-09-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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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유도영웅 계순희(23)가 백두산에서 채화된 부산아시안게임 성화 봉송주자로 나선다.

부산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는 오는 5일 오전 11시 백두산 장군봉에서 채화된 성화가 6일 금강산에서 남측 참관단에게 인계되기 직전에 북한측 봉송주자로 계순희 등 2명이 나설 예정이라고 2일 밝혔다.

계순희는 불씨만 안전램프에 담아 차량과 항공편으로 가져온 성화를 금강산 온정각에서 성화봉에 옮겨 1㎞ 정도를 봉송할 예정이다.성화는 다른 주자에 의해 1㎞ 더 봉송된 뒤 남측 참관단에게 넘겨지게 된다.

성화는 다시 안전램프에 담아 설봉호를 통해 남측으로 가져와 7일 오전 10시 판문점 통일동산에서 한라산에서 채화한 성화와 역사적인 합화 행사를 갖는다.

이후 성화는 봉송 첫 주자인 유제만 이북5도 함남도지사에게 넘겨진다.

계순희는 96애틀랜타올림픽 여자유도 48㎏급 결승에서 일본의 간판 다무라료코를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어 세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지난해 세계선수권 52㎏급에서 우승했으며 이번 대회에서 아시안게임 2연패에 도전한다.

이기철기자 chuli@
2002-09-03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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