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교통체계 확 달라진다
수정 2002-08-30 00:00
입력 2002-08-30 00:00
시내버스는 도심∼시 외곽의 환승센터를 논스톱으로 달리는 간선버스와 마을버스 등 지선버스로 구분된다.또 서울과 수도권을 오가던 수도권 버스는 시내로 들어오지 않고 시계까지만 운행하게 된다.수도권 버스 이용자들은 시 외곽지역에 설치되는 환승센터에서 시내로 들어오게 된다.서울시 관계자는 29일 “도심의 승용차 이용을 최대한 억제하고 대중교통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이같은 대중교통 체계 개편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시는 이같은 교통체계를 늦어도 2004년까지 시행할 예정이다.
이에 따르면 시내 주요도로는 일방통행로로 지정된다.또 도심과 외곽을 오가는 7∼8개 도로에는 간선축으로 버스중앙 차로제가 도입된다.
특히 도심과 시계지역에 설치되는 환승센터까지 논스톱으로 운행하는 간선버스가 도입된다.수도권 지역으로 오가는 승객들은 이곳에서 갈아타게 된다.환승객은 요금을 대폭 할인받는다.
시는 이를 위해 우선 도봉구에 있는 7호선 도봉산역 앞 환승주차장 1만 1000여평에 환승센터를건립한다.은평·중랑·송파권 등 수도권과 연결되는 주요 거점 7∼8곳에 조성중인 공영차고지도 추가로 환승센터로 꾸민다.
환승센터는 지하철과 버스,버스와 버스,버스와 택시 등을 여건에 따라 갈아 타도록 시설을 갖추게 된다.도심이나 수도권 지역에서 온 버스의 차고지 역할은 물론 운전기사들의 기숙사,환승주차장,쇼핑시설로도 활용된다.시는 비용문제를 감안,민자유치를 적극 검토 중이다.
이와 함께 마을버스와 지역순환버스는 지선버스 개념으로 해 지역을 운행토록 한다는 방침이다.
조덕현기자 hyoun@
2002-08-30 2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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