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유화 매각 ‘급물살’
수정 2002-07-08 00:00
입력 2002-07-08 00:00
이에 따라 채권단은 미국의 세계적인 유화업종 전문예측기관인 켐시스템의‘검증’을 거쳐 늦어도 다음주 초까지 롯데·LG 등 국내외 투자자 10여군데에 매각안내서를 보낸 뒤 다음달 말까지 매각을 끝내기로 했다.
당초 채권단은 11월말까지 매각작업을 끝낼 방침이었으나 석달 앞당겼다.최근 끝낸 실사결과,현대유화의 기업가치가 예상보다 좋게 나왔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매각 제안가는 최고 2조원도 기대해볼 수 있지만 관계자들은 1조4000억∼1조 7000억원 사이로 예상하고 있다.채권단은 1조 4000억원 밑으로는 절대 팔 수 없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2조 2000억원이나 되는 현대유화의 부채가 걸림돌이다.관계자는 “자산매각과 지분매각 등의 매각방식중 아직 어느 쪽으로 정하지는 못했지만 어떤 경우든 채무재조정이 불가피하다.”면서 “이미 2100억원을 출자전환해준 만큼 추가 출자전환보다는 채무탕감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이 경우 2금융권 등 무담보 채권자들이 불리해져 반발이 예상된다.
안미현기자 hyun@
2002-07-08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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