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도자 盧, 행사때 의원 다수 대동 黨과 단란한 연대 과시

  • 기사 소리로 듣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공유하기
  • 댓글
    0
수정 2002-06-26 00:00
입력 2002-06-26 00:00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대통령후보가 최근 각종 행사에 소속 의원들을 다수 대동,‘리더’로서 이미지 부각에 부쩍 신경쓰는 모습이다.지방선거 참패 이후 다짐한‘지도자로의 변신’의 일환이다.당과 밀접한 관계를 과시하는 측면도 있다.

노 후보는 그동안 “권위주의적인 것은 싫다.”는 이유로 수행원 2∼3명만 데리고 다녔었다.

그는 25일 월드컵 안전상황 점검을 위해 경찰청·서울지방경찰청·상암월드컵경기장 방문 때도 김원기(金元基) 정대철(鄭大哲) 정동영(鄭東泳) 장영달(張永達) 의원 등 ‘중량급’ 인사들과 동행했다.

노 후보는 경찰청 등을 방문한 자리에서 “경찰의 변화 속도가 아주 빨라 국민의 신뢰가 높은 것 같다.옛날에 내가 경찰과 부딪혔을 때 가졌던 적대감을 이젠 못느끼겠다.”며 ‘칭찬’을 늘어놓았다.“우리 축구팀 12번째 선수자리를 놓고 붉은악마와 경찰을 투표해야 한다.경찰이 제2의 히딩크라는 사람도 있다.”는 덕담을 던지기도 했다.경찰청 월드컵상황실에서는 브리핑 도중 “오늘 독일을 몇 대 몇으로 이길지에 대한 정보보고가 있어야 하지 않느냐.”고 농담,폭소를 유도하는 여유도 보였다.

김상연 전영우기자 carlos@
2002-06-26 13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
원본 이미지입니다.
손가락을 이용하여 이미지를 확대해 보세요.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