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장후보 누구/한나라 박관용 거론, 민주도 단일화 모색
수정 2002-06-25 00:00
입력 2002-06-25 00:00
한나라당은 당초 의장후보로 내정해 놓은 박관용(朴寬用) 의원에 대한 후보지명을 민주당의 요구에 따라 공식철회했다.그러나 한나라당 의원들 사이에서는 “선출방법이 바뀌었다고 이미 정리된 당론이 달라지겠느냐.”는 게 전반적인 분위기이다.당시 의장후보로 거론된 현경대(玄敬大) 의원 등도 아직은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
이 때문에 민주당에서는 박관용 의원을 사전에 배제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총재권한대행을 맡아 강력한 대(對)민주당 투쟁을 이끈 인물이 어떻게 공정하게 의장직을 수행할 수 있겠느냐.”는 논리이다.이면에는 의석수가 많은 한나라당이 후보를 단일화하면 필패할 수밖에 없다는 인식이 깔려 있다.민주당도 김영배(金令培),조순형(趙舜衡),김원기(金元基) 의원 등 ‘의장감’가운데 1명을 골라 자민련,군소정당과 함께 집중 지원하는 작전을 모색중이다.이와 함께 처음부터 자유투표를 주장해온 이만섭(李萬燮) 전 국회의장의 움직임도 주목거리다.
이지운기자 jj@
2002-06-25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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