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용길 여수해경과장 숨져, 월드컵 비상근무 시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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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2-06-12 00:00
입력 2002-06-12 00:00
11일 오전 6시쯤 전남 여수시 오림동 여수해양경찰서 관사에서 이 경찰서 서용길(徐龍吉·52·경정) 해양안전과장이 숨진 채 발견됐다.

숨진 서 과장은 관사 목욕탕 문 앞에서 옷을 벗은 채 쓰러진 상태에서 동료 박모 해양오염관리과장에 의해 발견됐다.검안 결과,서 과장은 전날 오후 9시 이후 숨졌으며 사인은 심장마비인 것으로 나타났다.

신고한 박 과장은 “포항에 있는 서 과장 부인으로부터 서 과장이 밤에 전화를 받지 않는다.”며 확인을 요청해 잠긴 현관문 틈으로 서 과장을 발견했다.

해경 동료들은 “서 과장이 지병도 없고 술도 마시지 않는 등 건강했으나 최근 월드컵에 대비한 지서와 신고소 등의 관리감독을 위해 비상근무 등 격무에 시달렸다.”고 말했다.

유족들은 13일 가족장으로 장례를 치르기로 하고 이날 고향인 경북 포항시 포항의료원으로 시신을 옮겼다.

여수 남기창기자 kcnam@
2002-06-12 2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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