텁텁한 위스키 발 붙일곳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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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2-05-16 00:00
입력 2002-05-16 00:00
‘텁텁한 맛의 위스키는 가라.’

부드러운 맛의 고급 위스키가 불티나게 팔린다.

청·장년층의 소비증가에 힘입어 병당 소매가격 10만원 이상,숙성기간 15년 이상의 ‘슈퍼프리미엄급’(SP) 수입 위스키의 판매량이 크게 늘고 있다.

15일 주류업계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4월까지 ‘밸런타인17년’,‘글렌피딕 15년’ ‘J&B리저브’ ‘로열살루트’‘시바스리갈 18년’ 등 SP급 상위 5위권내 위스키 판매량이 총 34만 5984병(750㎖ 기준)에 달했다.이는 월평균 8만6504병 정도 팔린 것으로,지난해 전체 월평균 판매량(5만 6702병)과 비교할 때 무려 52.6%나 늘어난 것이다.

월평균 판매량 증가율은 글렌피딕(152.5%),J&B리저브(91.2%),로열살루트(49%) 등의 순이다.업계관계자는 “부드러운위스키를 즐기는 20∼30대 젊은층이 자주 가는 카페나 웨스턴바에 글렌피딕,J&B리저브 등 SP급 위스키가 보급되면서판매량이 급증했다.”고 말했다.부동의 인기를 지키고 있는 밸런타인과 로열살루트,시바스리갈 등은 부드러우면서도깊은 맛으로 40대 이상 장년층이 주로 찾는 위스키로 자리잡았다.



또 수입업체가 50여개로 급증하면서 이들의 경쟁적인 판촉을 통해 잘 알려지지 않은 개성있는 위스키들도 소비자들에게 어필하는 추세다.

김미경기자 chaplin7@
2002-05-16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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