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소영-팝아트적 오브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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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2-04-02 00:00
입력 2002-04-02 00:00
현대사회의 단면들을 재치있게 포착해 표현한 젊은 여성작가의 팝 아트 전시회가 열린다.3일부터 23일까지 이화익갤러리에서 열리는 ‘정소연-팝아트적 오브제’전.작가는 인형이나 장식용 구슬,모조 보석,알약,쟁반 같은 생활주변의 오브제를 동원해 대중소비문화에 함몰된 현대인의 자의식을 흔들어 놓는다.예를 들어 ‘인형의집’은 획일화·상품화된 여성성을 상징하는 바비인형에게 작가가 신혼 때 입었던 한복을 입혀 놔 ‘서양’이라는 또하나의 타자성이교차하는 한국여성의 자화상을 희화화한다.또 ‘동물채집’은 디즈니만화의 동물상을 지점토 등의 재료로 만들어곤충채집하듯 꽂아 놓아 ‘모조’가 ‘실재’를 대체하는대중문화 상황을 꼬집는다.그밖에 ‘달콤한 약’ 등 오브제,비디오 설치 작품들을 볼 수 있다.(02)730-7818.

신연숙기자yshin@
2002-04-02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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