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도 신설학교 기피현상
수정 2002-03-25 00:00
입력 2002-03-25 00:00
24일 의정부시교육청과 일선 중학교에 따르면 올해 문을 연 금오동 H중학교는 지난 2월 신입생 223명을 배정받았으나 입학한지 20여일이 지난 이날 현재 26명이 다른 학교로 전학을 가 197명만이 남았다.
같은 지역의 다른 신설학교인 C중학교는 학기초 225명을 배정받았으나 그동안 10명이 전학, 215명이 남았고 민락동 C중학교도 227명 가운데 9명이 전학을 갔다.
이 때문에 H중학교와 송산지구 C중학교는 각각 6학급에서 5학급으로 재편성, 이미 20여일을 사귄 친구들이 서로 헤어져야 했다.
반면 오래 전에 개교한 가능동 Y중학교는 학기초 배정받은 학생 가운데 전학을 간 학생은 1~2명인데 반해 전입이 계속 이어지고 있고 같은 동 K여중은 배정받은 7학급 270명 전원이 그대로 다니고 있다.
H중학교 관계자는 “”학생들이 이사 때문이 아니라 불편한 교통문제로 서울에 인접한 학교로 전학을 가는 것 같다.””면서 “”당국의 실태 파악과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교육청 관계자는 “”학교를 기피하기 때문일 수도 있지만 대부분은 신설학교가 거주지로부터 먼 곳에 있어 통학이 불편하기 때문에 전학을 가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의정부 한만교기자
2002-03-25 3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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