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래시장 살리기 ‘헛바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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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1-12-31 00:00
입력 2001-12-31 00:00
경기도의 자치단체들이 추진하고 있는 전통시장 활성화사업이 답보상태에 놓여 있다.

30일 도에 따르면 도내 20개 시·군 63곳의 전통시장 가운데 올 들어 활성화 사업 추진 및 계획 수립을 위한 지원금을 요청한 곳은 수원 팔달문·영동·지동시장과 안양 중앙시장 등 8개 시·군 9개 시장(162억3,000만원)에 불과하다.

내년도에 지원금을 요청한 곳도 6개 시·군의 7개 시장(68억원)에 그치고 있다.

이는 도내 전통시장 상인들이 대부분 영세해 활성화 사업추진에 부담을 느끼고 있는 데다 자치단체들도 상인들이적극 나설 수 있도록 하는 유도책 마련에 소홀하기 때문인것으로 분석된다.

게다가 예산 지원이 결정된 시장도 지원비가 턱없이 부족,효율적인 사업 추진을 기대할 수 없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오산 중앙시장의 경우 건물 신축과 주차장 시설 확보 등을 추진할 계획이지만 지원금은 내년 8억원,2003년 8억원등 모두 16억원에 불과하다.

또 수원의 팔달문·영동·지동 등 3개 시장의 시설을 개선하는 데 지원되는 예산도 총 84억원에 머문다.



도관계자는 “전통시장 상인들이 시장활성화 사업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각종 유인책을 마련하는 한편 정부의지원비가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
2001-12-31 2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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