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 시가매입’ 농민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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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1-10-10 00:00
입력 2001-10-10 00:00
농협중앙회가 회원농협에 벼 자체매입때 시가(時價)로 매입토록 지시한 사실이 알려져 농민들이 성명서를 내는 등반발하고 있다.

9일 경남 농민단체협의회에 따르면 농협중앙회는 지난 5일 일선 회원농협들에 올해산 벼 자체매입과 관련한 긴급지시를 통해 시가에 매입토록 했다.

협의회는 특히 “농협중앙회가 회원조합에서 농민조합원들의 쌀생산비 보장 요구를 감안해 정부수매가에 준한 가격에 자체매입해 발생하는 손실에 대해서는 임원진에게 손해배상 책임을 묻겠다고 하는 등 협박을 일삼고 있다”고밝혔다. 이에따라 협의회는 “농협중앙회는 회원농협 자체매입관련 지시사항을 철회하고 농협중앙회회장은 농민앞에사과하라”고 주장했다.

협의회는 또 농협은 자체 수매가격을 재조정해 쌀생산비를 보장하고 농협중앙회는 회원조합에 대한 벼 매입 자금금리 인하와 농협중앙회 수매분 400만석을 직접 수매하며정부와 국회는 쌀값 유지를 위해 300만석 조기 대북지원,경남도와 농협중앙회 경남지역본부 수매가 손실보전대책수립 등을 요구했다.

협의회 관계자는 “농민을 위해 설립된 농협이 손실을 내세워 정부수매가 이하의 가격으로 쌀을 수매하려는 것은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쌀 수매가격 인상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진주 이정규기자 jeong@
2001-10-10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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