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돈 2兆3,000억 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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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1-07-14 00:00
입력 2001-07-14 00:00
여러 차례 거래하는 동안 찢어지거나 더러워져 못쓰게 된돈이 올해 상반기(1∼6월)에만 2조3,115억원에 이른다.화폐제조비용으로 290억원이 낭비됐다.무게로는 5t 트럭 90대분이다.

한국은행은 13일 올 상반기중 화폐 폐기규모를 이같이 밝혔다.

불에 타거나 부패해 한국은행 본·지점에서 새 지폐로 바꿔간 규모는 4억3,400만원(3,404건)에 이르렀다.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8.6%(금액기준) 증가한 것이다.교환지폐 가운데는 1만원권이 4억1,100만원(2,135건)으로 전체교환액의 94.7%를 차지했다.

지폐가 훼손된 사유로는 ▲불에 탄 경우가 2억9,000만원(1,573건)▲물기가 스며 부패한 것이 5,900만원(476건)▲장판밑에 오래 보관해 썩거나 눌린 것이 5,400만원(790건)▲세탁 등에 따른 탈색이 1,000만원(171건) 등이다.

동전도 같은 기간동안 3억2,800만원이나 폐기됐다.제조비용 2억5,000만원을 관리소홀로 날린 셈이다.

주현진기자 jhj@
2001-07-14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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