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청 김종학씨 사진집 펴내
수정 2001-07-13 00:00
입력 2001-07-13 00:00
그런 그가 최근 자신의 사진 인생을 중간정리하는 사진집을 펴냈다.
150여쪽 분량에 ‘기차가 달리는 풍경’이란 제목이 붙은이 사진집에는 국내 철도의 시발지인 경인선을 비롯해 경부·호남·중앙·영동·태백·장항·경전선 등 국내곳곳에서 철길을 달리는 열차 사진 120여장이 주위의 아름다운 경관과 함께 실려 있다. 같은 곳에서 찍은 사진이라도 주위 경관이 크게 다른 4계절별로 정리해 놓아 그동안 얼마나 다리품을 많이 팔았는지 한 눈에 들어온다.
72년 운행을 중단한 수여선(수원∼여주간),95년 중단한 수인선(수원∼인천간) 협궤열차,지금은 사라진 증기기관차,얼마전 국내에 들여와 시운전을 거친 고속철도 사진 등 70년대 이후 국내 열차의 ‘모든 것’이 담겨 있다. 69년 ‘사진’ 주특기로 철도와 인연을 맺은 뒤 그동안 휴일 등 틈만 나면 전국을 돌며 달리는 열차를 인화지에 옮겨왔다.사진상태로는 작품 보관이 어려워 필름 형태로 관리하고 있는데 집안 서재에는 7∼8상자 분량의 필름이 간수돼 있다.
한국관광사진전 등 공모전에 출품해 여러 차례 상도 받았다.최근엔 서울역 열차박물관에서 개인전도 가졌다.
그는 “공직을 떠나더라도 건강만 허락한다면 전국을 돌며 철도인의 혼이 담겨 있는 달리는 열차를 계속 앵글에 담고 싶다”고 말했다.
조승진기자 redtrain@
2001-07-13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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