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GE·하니웰 합병 불허
수정 2001-07-04 00:00
입력 2001-07-04 00:00
미국 기업간 인수·합병건에 EU 경쟁당국이 독자적으로제동을 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EU의 이번 결정은 미국과EU간 관계악화로 이어질 전망이다.
EU 집행위원회는 이날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에서 회의를가진 뒤 성명을 발표,“EU는 GE의 하니웰 인수를 금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마리오 몬티 EU 경쟁담당 집행위원은 “GE와 하니웰의 합병은 항공우주산업의 경쟁을 크게 저해함으로써 특히 항공분야의 가격 상승을 가져올 것”이라고 불허 이유를 설명했다.
인수·합병 규모로는 사상 최대인 410억달러에 달하는 GE의 하니웰 인수건에 대한 EU의 불허 결정은 예견된 것이었다.GE와 하니웰측이 양사의 합병으로 항공엔진 및 항공전자 분야의 독과점 지위가 초래될 것이라는 EU의 우려감을불식시키는데 실패했기 때문이다.
20명으로 구성된 EU 집행위원회는 회의 시작 1시간만에만장일치로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
이에대해 GE 대변인 게리 쉐퍼는 EU로부터 공식 통보를받기 전까지는 논평하지 않겠다고 밝혔다.하니웰측도 즉각적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GE측은 EU의 불허결정에 불복,합병조건을 수정해 EU에 새신청서를 제출하거나 법정 소송을 제기하는 방법을 선택할 수 있다.하지만 업계 관계자들은 EU의 합병 불허결정으로 이번 합병은 사실상 물건너 간 것으로 보고 있다.
2001-07-04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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