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GO/ 이석연 경실련 사무총장 인터뷰

  • 기사 소리로 듣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공유하기
  • 댓글
    0
수정 2001-06-18 00:00
입력 2001-06-18 00:00
“시민단체와 시민운동가들은 겸허한 자기 반성과 함께 새로운 활로를 모색해야 할 시점에 서 있습니다” 최근 시민운동가로서의 삶을 진솔하게 담은 자전적 에세이집 ‘헌법 등대지기’를 펴낸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 이석연(李石淵·47) 사무총장은 “한국의 시민운동은 관료화와 권력기관화,초법화,센세이셔널리즘 등으로 많은 시민들의 비판에 직면해 있다”고 진단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시민운동은 ‘시민없는 시민단체’라는 비난에 대한 반성과 더불어 국민 위에 군림하려는 권력에 대항하고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도움이 될 수 있는 방향으로 새로운 이정표를 모색해야 한다는게 그의 주장이다.

시민단체는 이를 위해 권력과 항상 건전한 긴장·갈등 관계를 유지해야 하고,이를 전제로 활동영역을 구축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 사무총장은 “시민운동가는 오피니언 리더로서 법과 원칙에 따라 분명한 태도를 보여야 한다”면서 “양시,양비론적인 태도나 침묵,왜곡은 안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시민운동은 적법절차와 자유시장 경제질서라는헌법의 기본정신을 존중해야만 국민적 정당성과 신뢰를 확보할 수 있는 만큼 경실련의 활동도 이런 틀안에서 이끌어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조현석기자
2001-06-18 21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
원본 이미지입니다.
손가락을 이용하여 이미지를 확대해 보세요.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