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의 축구경기장’입장객 수만명 몰려
수정 2001-04-13 00:00
입력 2001-04-13 00:00
현지 관리들은 남아공 프리미어리그팀인 카이저 칩스와 올랜도 파이어리츠의 경기가 열린 엘리스파크 경기장에 6만관중이 꽉 들어찬 상태에서 입장객이 계속 몰려들면서 참변이 일어났다고 전했다.
경기장에서 27구의 시신이 담요에 덮인 채 널려 있는 모습이 현지 SABC TV 생방송으로 방영됐으며,구급차와 헬기가동원돼 부상자들을 인근 병원으로 후송하고 있다.현지 언론은 부상자 수가 최소 58명에 이른다고 보도했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만원이 돼 수용이 불가능한 경기장에들어가지 못한 관중 3만여명이 경기장 밖에서 기다리고 있다 경기가 시작되자 이중 수천명이 한꺼번에 경기장 출입구쪽으로 몰려들었다. 이때 담 4곳이 무너져 내렸으며,경찰이최루가스를 쏘며 관중들을 저지하면서 경기장 전체가 순식간에 아수라장으로 돌변했다.사망자 중에는 여성과 어린이들도 상당수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경기는 스코어1-1에서 34분만에 중단됐다.
2001-04-13 7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