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단체 첫 사회복지법인 오늘 개원
수정 2001-03-28 00:00
입력 2001-03-28 00:00
용산구는 28일 오전 구민회관 강당에서 박장규(朴長圭) 구청장과 상희원 설립을 주도한 이병두(李秉斗·85) 이사장등 관계자와 지역주민,공무원 등 1,000여명이 참석단 가운데 상희원 개원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한다.
상희원은 기초지자체가 지역 복지·장학사업을 위해 민간주도의 사회복지법인을 설립한 첫 사례.지금까지의 복지시책이 어려운 계층의 생계지원만을 목표로 해 창조적 복지모델을 창출하지 못해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회장이 출연한 15억여원에 그동안 용산구가 준비해온 ‘21세기 용산꿈나무장학회 추진위원회’의 기금 4억8,500만원을 더한 20억원으로 설립됐다.
용산구는 상희원이 예산지원 등의 문제로 관(官)에 사실상 종속돼온 여타 복지법인과는 달리 행정체계와 별도로 운영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독립채산제를 골격으로 하는 자체정관도 마련했다.상희원은 앞으로 노약자와 소년소녀가장,장애인 등을 대상으로 한 복지사업과 청소년 선도사업,저소득 주민에 대한생활안정 시책 등을 맡게 된다.
박 구청장은 “복지법인 상희원이 지역 민간복지의 큰 터를 닦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행정적 지원을 다할 생각”이라며 “재능있는 꿈나무와 청소년 인재를 위한 장학사업도펴는 등 장기적으로 이 단체를 종합사회복지법인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심재억기자
2001-03-28 2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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