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청 배구팀 5년만에 ‘탈꼴찌’
수정 2001-01-10 00:00
입력 2001-01-10 00:00
배구슈퍼리그 1차대회가 종반으로 치닫는 가운데 서울시청은 실업 7개팀 가운데 6위를 달려 5년만의 ‘탈꼴찌’가 확실시돼 축제 분위기에 휩싸여 있다.사상 첫 2차대회 진출 가능성이 어느 때보다 높기 때문이다.물론 6위를 차지해도 대학부 3위팀과 2차대회 출전 티켓을 놓고 단판승부를 벌여야 한다.
들뜬 팀 분위기에 부응이라도 하듯 최종옥감독은 선수들에게 ‘회식’을 약속했다. 다른 팀 같으면 흔한 일이지만 지원이 거의 없다시피한 서울시청에겐 늘 ‘그림의 떡’이었다.지난 5년동안 단 한번도 이기지 못해 마냥 주눅만 든 선수들에게 ‘회식’이라는 단어 자체가낯설다.물론 최감독은 ‘2차대회 진출’을 전제조건으로 달았다.
최감독이 은근히 2차대회 진출을 낙관하는데는 이유가 있다.지난 드래프트때 이인석이라는 ‘보물’을 건졌기 때문이다.계약금 한푼 주지않고 데려온 이인석은 연일 맹타를 날리며 실업 신인으로서는 유일하게 공격 10걸(8위)에 끼었다.
최감독은 “지원이 없으면 주머니를 털어서라도 회식을 마련할 계획”이라며 “2차대회에서는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박준석기자
2001-01-10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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