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박상철교수 “고령화사회에 노화연구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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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0-12-12 00:00
입력 2000-12-12 00:00
“고령화사회에 대비하려면 노인들도 생산활동에 기여할 수 있어야합니다.이 때문에 노화연구는 중요성을 더해 갈 것으로 확신합니다” 노화의 원인 규명과 관련,세계적인 권위를 지닌 영국노화학회지 ‘노화의 원리(Mechanism of Ageing & Development)’의 편집인으로 선출된 서울대 박상철(朴相哲)교수는 11일 “한국의 노화연구가 일본을제치고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수준에 오른 결과”라며 동양인 최초로발탁된 배경을 풀이했다.

영국·미국 학자와 함께 3인 핵심편집인중 한사람으로 선출된 박 교수는 “학회 기고논문들을 평가해 게재 여부를 결정하고 고정필진으로 연구결과를 발표하게 된다”고 말했다. 국제노화학회회장이자 세계보건기구(WHO)의 협력센터인 서울대 체력과학노화연구소장인 박 교수는 국내 생화학과 노화연구 분야의 최고권위자로 평가되고 있다.

박 교수는 “노화는 생화학에서 질병연구의 기초이자 생명현상 연구의 기본”이라고 규정하고 “국제 학회들도 이제 한국의 노화연구에주목하고 있다”고 전했다.

박 교수는 “현재 65살 이상 노인인구가 71만명에 달한데다 베이붐세대인 지금의 30∼40대가 노인인구에 편입되면 우리나라도 고령화사회가 된다”면서 “노인들이 생산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생물학적연구로 뒷받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5월 살풀이등 전통춤을 바탕으로 노인을 위한 춤체조를 개발한 박 교수는 “일본이 만들어낸 ‘실버문화’라는 부정적인 용어보다 ‘골든레이컬처’라는 긍정적인 인식으로 노인문화를 바라볼 필요가 있다”고 주문했다.

안동환기자 sunstory@
2000-12-12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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