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삼례씨 손자 강현문군 “아버지 만날 날 오겠지요”
수정 2000-12-04 00:00
입력 2000-12-04 00:00
“언젠가 저도 아버지를 만날 날이 오겠지요” 3살때 아버지가 고깃배를 타고 백령도 근해에서 조업하다 납북된 이후 13년간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을 간직해온 현문군은 “할머니와 누나(지선·20) 등 우리 가족의 평생 소원은 아버지를 만나는 것이었다”며 아버지와 할머니의 상봉을 기뻐했다.
현문군은 얼굴조차 기억을 하지 못하는 아버지이지만 꼭 만날 것이라는 확신을 버리지 않았고 지난 6월 열린 남북 적십자회담때 북한의김정일 위원장에게 아버지를 만나게 해달라는 편지를 쓴 뒤 북측에전달해 달라며 우리측 대표단에 전달했다.현문군은 “언젠가 아버지가 돌아와 우리와 함께 행복하게 살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
2000-12-04 23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